스포츠클럽은 우리에게 중요한 자산이다. 세대, 계층, 인종 간 통합에서부터, 회원 중심의 자치 활동으로 민

주 주의 의식을 기를 수 있으며, 건강 증진의 핵심 역할도 담당하기 때문이다(Wicker & Breuer, 2011). 나

아가, 사 회자본 증진에서부터 전 생애의 신체활동 연속성 확보, 스포츠 시장의 확대 차원에서도(남상우,

2018.06.06), 국 가 체육 발전의 토대이자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연 결고리가 되며, 스포츠의 공익적 가

치 실현의 매개체로 서도 중요하다(성문정, 2017). 이러한 이유로 스포츠클럽은 체육학계에서부터 정 부, 시

민사회에 이르기까지 주목할 만한 관심과 투자 의 대상이 되어왔다. 학계에서는 2000년대부터 연구가 본격

적으로 시작되었는데, 그 연구 경향은 크게 세 가 지 갈래로 나뉜다. 스포츠클럽 관련 해외사례를 소개하 는

‘선진사례 설명형(김경숙, 김선희, 안혜임, 2004; 김 경원, 2000; 이용식, 2006)’이 첫 번째 갈래라면, 두 번째

는 스포츠클럽 정착 방법에 대한 ‘정책 추진 설명형(김성국, 육종술, 김성규, 2005; 김진환, 김영식, 2003; 김

홍 태, 최경호, 2005; 이용식, 오연풍, 2006; 전원재, 임수원, 2018; 채재성, 2011; 허현미, 2007)’이고, 마지막

은 스포 츠클럽에서의 활동 후 얻게 되는 유무형의 이점을 밝힌 ‘효과 검증형’이다(김승우, 이동현, 2015; 김

정희, 김재 운, 2017; 손승범, 박인혜, 김옥현, 2019). 이들 연구 중 효과 검증형이 약 95%를 차지할 만큼, 이

방향으로의 연 구경향은 경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. 학술적 차원에서의 관심을 넘어 정부 차원에서도 스 포

츠클럽은 정책적으로 다루려는 시도가 꾸준히 이루 어졌다. 흥미로운 사실은 지금껏 우리나라가 스포츠클

럽 환경 구축을 위해 추진한 정책의 대부분이 정부 주도 에 따른 하향식 방식이었다는 점이다. 대표적으로

‘공공 스포츠클럽’을 들 수 있다.1) 이 정책은 그 계보가 복잡한 데, 구체적으로, 2004년 청소년스포츠클럽사

업(-2007 년)과 지역동호인클럽사업(-2005년)을 시작으로, 2006 년 지역스포츠클럽사업(2010년) 및 학교

스포츠클럽 (2007-현재)을 거쳐, 공공스포츠클럽(2011-2014년)과 현재 사업의 모체인 종합형스포츠클럽

(2013-현재)에 이르는 등, 부분적 성공과 실패를 반복해가는 중이다. 이 계보 중, 현재까지 이어지는 공공스

포츠클럽은 정 부가 2022년까지 전국 228개 시군구에 한 개씩 설립하겠 다는 종합형스포츠클럽(다세대 대

상의 다종목 운영)의 연속선상에 있는 사업이다. 병원으로 비유하자면 ‘공공 성을 띤 종합병원’과 같은 것이

다. 과거 K스포츠클럽이 었다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어 명칭이 바뀌었고, 지 역스포츠클럽으로 재추진

되다 현재는 민간 스포츠클럽 과의 구분을 위해 공공스포츠클럽이란 이름으로 진행 중 인 사업이다. 사업의

긍정적 효과와 함께 나타난 여러 문 제에도 불구, 정부는 이 사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의지를 지난 중장기 계

획(2030스포츠비전)에서 밝힌 바 있다.2) 문제는 현재 이 지역스포츠클럽 사업이 처한 운영 과 정상의 어려

움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. 사업의 공공성 으로 인해 공적자금 투입이 필수가 되면서 사업의 지속 가능성

에 의심이 들기 시작했고, 이미 운영 중인 민간 영 역의 클럽과도 개념적으로 혼동되며 사업 이해도도 떨 어

진다. 나아가 체육회나 종목단체, 동호회 같은 기존 조 직과의 갈등도 커지고(이용식, 2018), 시범사업 평가

역 시 스포츠클럽 회원 증감이나 서비스 만족에만 집중되 며 ‘한국형 스포츠클럽 모델’의 구체적인 그림을

그리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(남상우, 2017). 이런 이유와 함께 이용식(2016)의 글에서도 지적되

었 듯, 지역 내 복잡다단한 역학관계로 인해 스포츠클럽 사 업의 확산이 더디고, 2007년부터 시작된 학교스

포츠클 럽 회원이 지역과 연결되지 못하면서 정책적 단절 현상 도 벌어지며, 제대로 된 사업추진을 위한 법

제 및 법정 사업 정비 역시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점 또한 스포 츠클럽 사업이 처한 난제의 한 부분이다.

하지만 이와 같은 난제의 명명(命名)보다 더 중요한 점은, 구체적으로 ‘어떠한’ 문제가 어떤 ‘맥락’에서 ‘왜’

발생했는지를 체계화하지 못한 체육학계의 아쉬운 대응 이다. 몇몇 예외적인 연구를 제외하고(이용식,

2018; 조 남기, 신민혜, 2017), 공공스포츠클럽이 현장에서 어떻 게 운영되고, 어떤 배경으로 인해 어려움을

겪는가를 총 체적으로 밝혀내려는 노력이 상당히 부족했던 것이다. 이와 같은 연구의 결핍은 결국 학계 내

스포츠클럽 논의 를 부족하게 만들면서, 동시에 제대로 된 스포츠클럽 운 영을 가정함과 동시에 이를 바탕

으로 대부분의 관련 연 구를 ‘효과 검증형’으로 쏠리게끔 하였다

출처 : 안전한카지노사이트 ( https://systemssolutions.io/ 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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